각 쇼핑몰들은 올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사들과 연계해 큰 폭의 할인가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휴가를 미뤄온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넷 오픈마켓 옥션은 '옥션여행'을 통해 기존가 대비 10만∼15만원 정도 저렴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모아 '마감임박'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불경기와 고유가로 예년보다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사들이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상품을 떨이 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것.
옥션여행은 또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기간 내 팔지 못한 잔여좌석을 출발일이 임박했을 때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땡처리' 항공권도 항공권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땡처리닷컴(www.072.com)' 사이트와 제휴해 판매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3일에서 1개월까지인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항공권이 최고 80%까지 저렴하다.
인터파크 역시 '인터파크투어'에서 마감이 임박한 여행상품을 정상가 대비 50∼60% 할인가에 판매하는 '게릴라특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큐슈자유여행 5일'을 23만9000원에, 홍콩 4박6일 상품을 3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현재 인터파크투어 사이트 내에서 클릭율이 가장 높다.
인터파크는 또 이달 31일까지 '마감임박 동남아 긴급세일'전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코타키나발루, 브루나이 등 동남아 패키지 여행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한편 '게릴라 타임세일'을 진행해 평소 판매가의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G마켓은 할인항공권 카테고리에서 '전세계 항공권 실시간 가격 비교'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윤정현기자(hit@heraldm.com)
기사발췌 : 헤럴드 경제 2008.08.09 원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