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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중앙일보]세계 골목길 산책
  • 작성자 땡처리닷컴
    등록일 2008.04.07 조회수 16746


[week&레저] 베이징 후퉁, 좁은 길서 만난 과거와 현재 [중앙일보]

세계 골목길 산책














트렌디한 카페·상점들이 늘어선 난뤄구샹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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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名胡同三千六, 無名胡同似牛毛(베이징에는 이름 있는 후퉁이 3600개요, 이름 없는 후퉁은 쇠털처럼 많다).”

베이징은 후퉁(胡同, 골목)의 도시다. 대로변에서 한 발짝만 안으로 들어가도 얽히고설킨 미로가 펼쳐진다. 오죽하면 중국 인구와 베이징 후퉁 숫자는 아무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하지만 베이징도 변하고 있다.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세찬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젠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길이 널찍해지고, 깔끔한 카페와 바가 들어선 ‘서구식 후퉁’이 생겨나고 있다. 변화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 있는 베이징 뒷골목으로 함께 떠나보자.

<베이징> 글·사진=김한별 기자











현존 최대 쓰허위안인 궁왕푸(上)와 궈커 카페의 명물인 궁바오지딩 피자.
베이징 시내 수많은 후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스차하이(什刹海) 주변의 후퉁이다. 스차하이는 원나라 때 만들어진 인공호수. 자금성 북쪽, 베이하이(北海)공원 북문 맞은편에 있다.

보통 패키지 관광을 오면 이 일대를 인력거를 타고 1시간 남짓 돈다. 동쪽이나 서쪽 코스 가운데 하나를 골라 관광명소 한 곳, 쓰허위안(입장료 별도) 한 곳, 기념품 가게 한 곳을 들르는 게 ‘공식’이다. 하지만 베이징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소동(36)씨는 “조금 힘들어도 인력거를 타지 말고 직접 걸어보라”고 권한다.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봐야 후퉁의 깊은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쓰허위안 둘러보고 호숫가에서 한 끼

스차하이 후퉁 산책은 광장에 있는 여행정보센터(tour.bjxch.gov.cn, 6403-6835)에서 출발하는 게 좋다. 이곳에서 공짜 관광 지도를 한장 얻어 들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최소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정보센터를 나와 허화스창(荷花市場) 다음 첸하이시제(前海西街)로 접어들자.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책로다. ‘인력거 부대’의 간절한 눈빛을 뿌리치고 5분쯤 걸어 올라가면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유명한 문인 궈모뤄(郭沫若)의 옛집이 나온다. 여기서 20분쯤 더 걸으면 궁왕푸(恭王府). 청나라 7대 황제의 이복동생으로, 서태후와 정권 다툼을 벌였던 공친왕이 살았던 집이다. 두 곳 다 쓰허위안(四合院, 마당을 가운데 두고 사방을 건물로 둘러싼 베이징 전통 주택양식)이다. 어느 쪽을 구경해도 좋지만 한 곳만 고른다면 역시 궁왕푸. 정원을 포함한 전체 부지가 10만㎡에 건물만 3만1000㎡인 현존 최대 쓰허위안이기 때문이다(6616-8149, 입장료 20위안).

궁왕푸를 빠져나와 양팡(羊房)후퉁을 걸어 올라가면 허우하이(后海)공원 남문이 나온다. 호숫가에서 잠시 지친 다리를 쉬었다 가자. 양지 바른 곳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마작·장기를 두는 베이징 ‘보통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공원 안에 있는 쿵이지(孔乙己) 주점(6404-0507)은 사오싱(紹興) 요리 전문점이다. 쿵이지는 유명한 작가 루쉰(魯迅)의 단편소설 제목이자 그 주인공 이름. 사오싱은 루쉰의 고향이다. 차오몐(<5435>面)이 18위안, 달콤새콤한 돼지갈비 튀김 탕초파이구(糖<918F>排骨)가 38위안이다.

담뱃대 거리를 지나 베이징 ‘홍대 앞’으로








배를 채웠다면 공원을 빠져나와 반대편 허우하이 베이옌(北沿)을 걸어보자. 허우하이와 첸하이, 두 호수 사이에 걸린 다리 인딩차오(銀錠橋)까지 내려오는 데 대략 30여 분이 걸린다. 쑹칭링(宋慶齡,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의 부인) 옛집 등 관광명소도 있지만, 버드나무 늘어진 호숫가를 걷는 것만으로도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딩차오에 도착하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자. 유명한 옌타이셰제(煙臺斜街)가 나온다. 청 말 담뱃대(煙臺)를 팔던 거리다. 지금은 술집·카페가 늘어선 관광지가 됐지만, 아직도 중간중간 담배 파이프·입담배·성냥 등을 파는 상점이 남아 있다.

옌타이셰제까지 둘러보고 나면 스차하이 일대 ‘핵심’은 다 본 것이다. 힘이 남았다면 디안먼(地安門) 대로를 건너 마오얼(帽兒)후퉁까지 가보자. 과거 고관대작들이 많이 살던 동네로 마지막 황제 푸이의 부인이었던 완룽 황후 사가 등이 남아 있다. 역시 전통적인 쓰허위안 양식.

쓰허위안을 볼 때는 대문 장식을 유심히 봐야 한다. 문 양 옆에 서 있는 비석을 닮은 돌 장식이 원형이면 무관, 사각형이면 문관의 집이다. 문 위에 튀어나와 있는 먼탕(門堂, 12각 기둥) 갯수를 보면 집주인의 직급도 알 수 있다. 정승 등 고위 관료는 4개, 중하위 관료는 2개까지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마오얼 후퉁은 동쪽 끝자락에서 난뤄구샹(南<947C>鼓巷)과 만난다. 길이가 약 1㎞, 젊은 감각의 카페와 음식점, 숍 등이 늘어선 골목이다. 서울의 인사동이나 홍대 앞 카페골목 같은 분위기다. 궁리·장쯔이 등이 공부했던 유명한 연기학교(中央戱劇學院)가 있는 때문인지 꽃미남·꽃미녀들이 유독 자주 눈에 띈다.

궈커(過客, www.passbybar, 8403-8004)는 이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1999년 문을 연 터줏대감이다.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고, 한쪽 벽면 가득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영문판) 시리즈가 비치돼 있어 특히 서양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중국 서민들이 즐겨 먹는 궁바오지딩(宮爆鷄丁, 닭고기를 네모나게 잘라 땅콩과 함께 매콤하게 볶은 요리) 토핑을 얹은 10인치짜리 피자가 58위안. 골목 중앙엔 한향관(韓香館, www.saveursdecoree.com.cn 6410-6083)이란 이름의 한식집이 있다. 카페처럼 깔끔한 분위기에 손님도 주로 외국인들. 쇠고기덮밥 48위안, 돌솥비빔밥·김치찌개는 각각 38위안이다.

Tip








■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은 많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적기 외에 중국 국적의 국제항공·동방항공 등도 있다. 하드블록 항공권(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 판매를 위해 단체 구매한 항공권) 땡처리 전문 사이트인 땡처리닷컴(www.072.com, 02-3705-8833) 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중국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있어야 한다. 30일짜리 단수 관광비자가 4만5000원 정도 든다(대행업체 수수료 포함).

■ 1위안(CNY)=약 140원. 스차하이 일대 후퉁을 돌아보는 2인승 인력거 투어 가격은 보통 160위안 안팎. 중국어가 유창할 경우 반값(80위안)까지 깎기도 한다.

■ 베이징의 4월은 황사가 심하다.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방진 마스크를 꼭 챙겨 가자.
김한별 기자


기사발췌 : 2008년 4월 4일자 중앙일보 ====>> 원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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